파워인터뷰
『그 힘 사용설명서』저자 브리스가, 목회자 부모님 때문에 목회자의 길을 ...
브리스가선교재단을 세워 선교활동에 헌신할 터!
기사입력 2017.02.14 00:38 | 최종수정 2017.02.1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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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만난 브리스가는 웃음이 많은 사람이었다. 인터뷰 내내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기자는 평소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애쓰시는 목사님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늘상 교제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아들이 책을 한권 냈다고 하시면서 선물로 한권을 건넸다. <그 힘 사용설명서>였다. 기자는 책을 받아들고 집에 돌아와 단숨에 읽었다. 


제목과는 다르게 크리스찬들이 꼭 읽어야 할 경건 서적 중에 하나였다.  <그 힘 사용설명서>는 저자 브리스가의 삶에서 묻어나오는 진정성을 가진 실전적 체험기여서 마음에 와닿는 내용들이 많아 행복하게 책을 읽었다.


이 책을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겨 인터뷰 날짜를 잡아 마포 사무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했다.


기자 : 책 제목이 ‘그 힘 사용설명서’. 네이버에 책 후기를 보니까 제목 때문에 오해를 받기도 하시는 것 같던데요?


브리스가 : 네. 이따금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출판사에 전화로 항의를 하신다고 합니다. 이 책 문제 있는 거 아니냐고... (웃음) 막상 책을 읽으시면 제목에 대한 오해가 풀립니다.


기자 : 그럼 책을 안 읽은 분들이라는 거군요.


브리스가 : 네. 불과 30페이지 정도만 읽어도 염려하시던 책은 아니라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문제가 있을 만한 책이라면 국민북스에서 출간을 해 주시지도 않았겠지요.


기자 : 지금 현재 여러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책을 내기가 쉽지 않으셨을 텐데 출간을 결심하게 된 동기가 있으신가요?


브리스가 : 20대 초반, 주님을 만나고 꿈이 생겼었습니다. 예수님이 너무 좋아서 하나님일 하고 싶어서 20대 중반에 신학대학에 입학을 했습니다.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제가 더 이상 돈을 안 벌어도 될 정도가 된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만 전념을 할 것입니다.


기자 : 억대 연봉자 모임에 회원으로 등록이 되어있으시던데 얼마나 돈을 더 버셔야 하나요? (웃음)


브리스가 : 한국, 미얀마, 필리핀 선교에 동참하고 있는데 모두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영혼들을 대상으로 목회를 하고 있는 교회들입니다. 특히 필리핀은 TV에도 여러 차례 소개 된 쓰레기 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목사님들이 따로 모금 활동을 위해 다니지 않으셔서 저라도 열심히 벌어서 보내드려야 합니다. (웃음)


기자 : (웃음)


브리스가 : 신학대학에 와보니 대부분 학생들이 하나님께 부르심 받아서 오게 되었다고 하던데 저의 경우에는 특별히 그런 부르심을 경험하진 못했습니다. 그냥, 예수님이 너무 좋아서 제 마음대로 무작정 신학교에 입학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입학을 해서 공부를 하다 보니 현실적인 문제들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우선 등록금이 문제였고 졸업을 한 후에 받게 될 목회자들의 급여도 저에게는 고민거리였습니다. 당시에 저희 집은 부모님의 사업부도로 처하게 된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에서 여전히 헤어나지 못하는 상태였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부모님께서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조그만 지하 개척교회에서 목회를 하셨습니다. 부모님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봐온 저는 ‘예수님이 좋은 것’과 ‘목회자의 삶을 산다는 것’은 별개의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마이너스 통장은 늘 한도치에 달해 있었고 성전 임대료는 몇 개월씩 밀려 있었습니다. 그 때 당시 제가 생각하는 목회자의 삶이란 궁핍과 돈에 대한 쪼들림이 늘 함께하는 것처럼 보여 졌었습니다. 몇 차례 목회를 중단하시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부모님께 말씀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무례를 무릅쓰고 이런 말씀을 드린 이유는 부모님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라기보다는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으면서도 늘 부모님을 아프게 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자녀로서 너무나 힘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목회지에는 노숙자 또는 어려움에 처한 가난한 분들이 주로 계셨던 터라 교회의 유일한 운영자금은 이모부부, 삼촌부부, 어머님과 함께 해온 친구 같은 동역자 분들이 보내 주시는 헌금이 전부였습니다. 부모님은 그렇게 들어온 후원 헌금들로 성도들에게 반찬을 만들거나 찬거리를 사서 주시기도 하시고 항상 무엇인가를 베풀려 하셨습니다. 당연히 성전 임대료가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런 상황에서 교회에서 주는 구제 물품과 부모님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지내 던 분들이 교회를 떠날 때는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떠나는 모습은 자녀로서 모른 척 지켜보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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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힘 사용설명서』저자 브리스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기자 :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브리스가 : 이를테면 돈을 빌려 달라거나 자신이 하는 다단계에 같이 가달라거나 보험을 들어 달라거나 부모님께는 전혀 필요가 없을 200만원 상당의 무전기를 가져와서 팔아 달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기자 : 안 사주면 교회를 떠나는 건가요?


브리스가 : 네. 그중에는 부모님께 큰 소리로 화를 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목회를 그만 하시거나, 다른 교회의 부 교역자로 들어가시면 안 되겠냐고 말씀 드린 적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부모님은 제 의견을 수렴하지 않으셨지요.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저희 부모님이 너무 훌륭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TV에 가끔 훌륭한 분들의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가만히 보니까 저희 부모님이 그런 분들인 거에요. 너무나 죄송해서 회개하고 눈물 많이 흘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교회는 닫는 것이 아니라 여는 것이다’ 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돈이 없는 것이 문제지, 부모님이 하시는 일이 문제는 아니지 않는가. 부모님은 옳은 일을 하시는 것인데 내가 사역에 도움이 될 정도로 충분히 돈을 벌면 될 일 아닌가.’ 그런 마음으로 기도하게 되고 신학대학을 졸업한 뒤에도 목회가 아닌 돈을 벌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사람들에게 왜 기도가 필요한지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다는 분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모두 기도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눈에 보일 정도로 크게 축복을 받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의 간증과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들으며 저는 기도 응답에도 일종의 노하우 비슷한 것이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주변에는 10~20년씩 교회 다니시면서도 이렇다 할 기도의 응답을 받아 본 경험이 없는 분들도 있지 않습니까. 당시, 저 역시 그런 유형의 신자였었는데 듣고 배운 대로 기도를 드렸더니 저에게도 하나님의 응답이 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자 : 기억나는 기도 응답이 있으신가요?


브리스가 : 가장 처음으로 경험한 극적인 기도 응답은..., 부모님 교회에 제가 존경하는 성도님 부부가 계십니다. 당시, 두 분에게는 몇 개월간 꾸준히 기도를 했음에도 해결되지 않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두 분께 찾아가서 “이렇게 기도하면 응답 됩니다.” 하고 함께 기도했는데 정말 그 날로 그 문제가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 분들도 놀라셨겠지만 저도 정말 많이 놀랐었습니다. (웃음) 그 때부터 기도에 불이 붙었던 것 같아요. 기도를 하니까 응답이 되고, 응답이 되니까 힘이 나서 몇 시간씩 기도를 하게 되는 선순환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자 : 그렇다면 ‘그 힘 사용설명서’는 기도 응답의 노하우에 대한 책인가요?


브리스가 : 주변에서 기도 많이 하시는 분들의 경험담과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응답의 원리 또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의 원리를 분석해 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발견 됩니다.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대 후에 첫 직장에서 받은 급여가 70만원이었는데 최저 임금을 받던 사람이 불과 몇 년만에 억대 연봉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먹고 살만 해지니까 차츰 기도에 소홀해지다가 나중에는 아예 기도를 하지 않다시피 했습니다. 기도를 하지 않으니까 제가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아지지 않더라구요. 주님 만나기 전의 거친 성품들도 다시 나타나고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점점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성품은 물론 하나님께서 주시던 지혜와 실행능력까지도 삶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점점 더 하나님을 만나기 전의 저로 돌아갔습니다.


기자 : 이를테면 최저 급여를 받던 예전의 본인 말인가요?


브리스가 : 네, 맞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특별하다고 말하잖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보통 사람’과 ‘특별한 사람’으로 구분 되는 것 같아요. 그럼 누가 특별한 사람이냐? 하나님을 만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누구나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반대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면 다시 보통사람이 되는 것이구요. 보통사람들은 특별한 사람들의 성공노하우를 배우겠다고 그들의 뒤를 쫒지만 ‘특별함’은 배움을 통해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 같은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자신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생기게 됩니다. 보통 사람들은 대체로 성공보다는 실패를 하잖아요. 사업이든, 장사든... 저도 딱 그렇게 보통 사람이 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다시 삶의 위기가 찾아오면 저는 또 예전처럼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다시 저를 보통사람들의 범위에서 구분지어 특별한 곳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기자 : 어느 정도의 성공인가요?


브리스가 : 성공이라는 말은 조심스러워서 저는 성취라는 말을 사용합니다만... (웃음) 제가 속한 분야에서 상위 1% 안에 드는 실적을 낼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 앞에서 잘 된 케이스로 사례 발표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사실 제 삶에서 나누고 싶은 부분은 제가 크게 부자가 되었거나 성공을 했기 때문은 아닙니다. 이를테면 어렸을 때부터 사고 싶어 하던 자동차가 있는데 아직 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차는 제가 지금까지 드린 헌금이면 살 수 있는 것이지요. 제가 정말 큰 자산가가 되었다면 아마 예물도 드리고 제가 사고 싶은 것도 샀겠지요. (웃음) 제 성취의 크기는 현재 그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최저임금을 받던 사람이 기도를 통해 억대 연봉자가 되었지만 기도 생활에 나태해져서 다시 최저 임금을 받던 사람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또 다시 기도했더니 다시 억대연봉을 받는 사람이 되구요. 이 패턴을 반복하며 극에서 극을 왔다 갔다 했습니다. 한 마디로 1등 아니면 꼴등이었던 거죠. 보통은 한 사람의 인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성취와 실패, 실패와 회복을 40년도 안 산 저에게 몇 번이 지나갔습니다. 이것은 기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동행이 우리에게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제가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나니까 제가 경험한, 제가 만난 하나님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모태신앙으로 주일학교부터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주신다.’는 말을 숱하게 들었지만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몰랐었거든요. 그냥 추상적인 의미로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기도에 응답 받았다는 간증을 해도 하나님께서 내 기도에도 응답해주시리라는 확신은 없었던 거지요. 저는 분명히 성도 분들 중에 저와 같은 분이 계실 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기자 : 책을 내고 난 후 반응은 어떻습니까?


브리스가 : 출판사에서 계속 좋은 소식을 전해주시는데요. 서점 관계자 분들의 말에 따르면 구입하신 분들이 계속 같은 책을 구입해서 주변에 나눠주시는 것 같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벌써 책을 읽은 분들 중에서 의미 있는 간증들을 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가장 최근에는 보험사에 입사해서 좋은 성과가 있었는데 이 책을 읽은 덕분이라고 말씀해 주신 분이 기억이 납니다.


기자 : 앞으로의 비전이 있으신가요?


브리스가 : 제 필명 브리스가와 관계가 있습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가 바울의 선교사역을 물심양면으로 도왔잖아요. 그녀의 이름을 딴 브리스가 선교재단건립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때부터는 저도 모든 수익 사업에서 손을 떼고 거기서 매월 발생하는 금융소득을 그 달 안에 100% 다 선교에 소진하며 사는 것입니다. 재단 건립자금을 모을 때까지는 충분히 벌어서 충분히 헌금하며 사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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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힘 사용설명서』저자 브리스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기자 : 혹시 재단기금은 얼마나 모으셨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웃음)


브리스가 : 제가 하나님께 가장 먼저 훈련 받은 것이 아마도 드리는 훈련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돈을 모아서 더 크게 드려야지.”라는 생각으로 지금 눈앞에 보이는 사역을 모른 척 하는 사람에게 아마도 나중은 없을 것입니다. 나중에 큰돈이 생겨도 여전히 더 큰 돈이 생기면 헌금하겠다고 미루겠지요. 그럴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속으실 리도 없구요. 제가 생각하는 재단 건립자금은 거기서 발생하는 비용만으로도 매월 선교활동을 다닐 수 있을 정도의 금액입니다. 사실상 그 정도의 금액은 저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만 가능하겠지요. 결론은 하나도 모으지 못했습니다.(웃음)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사역들이 있으니까요.


기자 : 작가님의 본명이 궁금합니다.(웃음)


브리스가 : (웃음) 억대 연봉자 모임에서 조회 해 보실 수 있도록 제 책에 기록해 두었습니다.


기자: 책을 꼭 사서 읽어야겠군요. (웃음)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브리스가 :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현재 <그 힘 사용설명서>는 뜻밖에도 큰 호흥을 얻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초판이 모두 팔리고 재판을 곧 나오게 된다. 브리스가는 현재 강연활동과 교회에 초청받아 '기도'에 대한 간증과 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브리스가는 미얀마, 필리핀, 한국의 개척교회의 선교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사회문화신문 김수일기자 (webmaster@socu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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